고유가 방어하는 '착한주유소'⋯정부 "5회 선정시 전용마크ㆍ포상 부여"

입력 2026-05-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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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대비 리터당 최대 21원 저렴…3·4월 물가 상승 압력 완화에 기여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고유가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가격을 낮춘 '착한주유소'가 국내 석유 가격 안정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같은 선한 영향력을 전국 주유소로 확산하기 위해 누적 5회 이상 착한주유소로 선정된 곳에 전용 마크 부여와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1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시민단체(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가 유가 안정 기여도를 평가해 선정해 온 착한주유소는 총 334곳에 달한다. 이들은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14~15원 저렴하게 석유류를 판매 중이며 특히 2회 이상 중복 선정된 24개소는 최대 21원까지 가격을 낮춰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자발적 동참은 거시 물가 지표 안정으로 이어졌다.

재정경제부 분석 결과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올해 3월 0.6%포인트(p), 4월 1.2%p 완화되는 효과를 거뒀다. 3월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에너지 물가가 8.1%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5.2% 상승에 그쳤다.

생업과 직결된 경유 가격 역시 전쟁 발발 전과 비교해 미국(44%)과 영국(37%)이 크게 폭등한 반면 한국은 26%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방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착한주유소의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누적 5회 이상 선정되는 곳을 '착하디 착한 주유소'로 명명하고, 온·오프라인 전용 마크 부여 및 정부 포상 등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유소들의 자발적인 가격 인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티맵,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에서 착한주유소가 우선 표출되도록 검색 연동을 마쳤다.

한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대원셀프주유소'를 방문해 착한주유소로 선정된 대원셀프주유소(서울), 타이거통상 월드컵주유소(서울), 북두칠성주유소(인천), 신화에너지 오해피주유소(충북), 광활농협주유소(전북) 등 5곳 대표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국내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배경에는 일선 주유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합심해 중동발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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