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기술주 약세에 혼조로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95포인트(0.32%) 오른 4만9686.12에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5포인트(0.07%) 하락한 7403.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4.41포인트(0.51%) 떨어진 2만6090.73에 마감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이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3월 말부터 이어진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뉴욕 인걸스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짧은 기간 증시가 너무 많이 오른 데 대한 부담이 있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급등한 기술 섹터에 주목하며 20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엔비디아(-1.33%)를 비롯해 애플(-0.80%)ㆍ메타(-0.49%)ㆍ테슬라(-2.09%) 등이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38%)ㆍ아마존(0.27%)ㆍ구글의 알파벳(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7% 떨어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3월 저점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이며, AI 반도체 수요 강세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올해 급등했다. 이 때문에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웰스파이어어드바이저스의 올리버 퍼시 선임 부사장은 로이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중국 방문은 대만의 미래와 미국이 대만 방어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 많은 의문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반도체 시장에서 갖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것이 오늘 해당 업종 매도세의 일부 원인을 설명해 준다”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4~15일 베이징에서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무역 분야의 중대한 돌파구나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중국의 실질적 지원 없이 마무리됐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도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속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버티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월마트 주가는 1.4%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