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초청작 ‘내 이름은’ 관람… 평화·인권 가치 확산

“교사가 역사적 아픔에 공감해야 교실 안 평화교육도 시작됩니다.”
최근 개최된 제주 4·3역사교육 연수 현장에서 만난 한 교육 관계자는 연수 취지를 이같이 설명하며,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원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전주 효자CGV에서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특강 및 영화 ‘내 이름은’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역사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4·3이 나에게 건넨 말’의 저자인 한상희 서귀포중학교 교장의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4·3 유족이기도 한 한 교장은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역사적 진실을 현실감 있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고등학교 교사는 “제주 4·3을 가슴 아픈 삶의 이야기로 마주했다”면서 “이번에 느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수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하며 4·3의 비극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역사교육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