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사가 2026년 임금교섭을 사실상 타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본급 인상률을 둘러싼 이견으로 한때 갈등이 이어졌지만 사측 제시안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사는 최근 2026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하고 22일 오전 임금협약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결식이 예정대로 열리면 올해 임금교섭은 공식 확정된다.
앞서 노사는 기본급 인상률을 놓고 입장 차를 보여왔다. 사측은 교섭 과정에서 기본급 4.1% 인상과 상품권 4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물가 상승과 삼성 계열사 간 형평성 등을 이유로 5.1% 인상을 요구했다.
최종 합의안은 사측의 기존 제시안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에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조가 요구한 5% 이상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양측 요구안의 중간 수준보다는 낮은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 관계자는 “애초 조합원들의 기대 수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기존 사측 제시안보다 진전된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간 제기해 온 처우 개선 요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노사 갈등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조정 절차를 거치며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였지만 체결식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파업 가능성 등 노사 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노조와 임금협약안에 대해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라며 “다음 주 공식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