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테크놀로지, RF 스캐너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국가 핵심 인프라 수주 가속

입력 2026-05-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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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테크놀로지는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100% 자회사 휴먼아고스가 개발한 RF 스캐너(무선주파수 탐지장비)가 지난해 서울지방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제도는 기술력과 품질, 공공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는 제도로, 공공기관은 선정된 제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및 수의 계약도 가능해 공공조달시장 진입도 용이하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인 RF 스캐너는 드론과 조종기 간 통신 신호를 탐지ㆍ분석해 드론과 조종기의 방향 및 위치를 추적하는 장비로 안티드론 분야의 핵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고속 스캔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방향 탐지와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휴먼아고스는 국내 방산 대기업에 RF 스캐너 공급을 통해 항만 시설까지 대드론 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남부발전(삼척ㆍ하동), 한국수력원자력(고리), 한국공항공사(김포), 한국동서발전(울산ㆍ당진) 등 국가 핵심 에너지ㆍ교통 인프라 다수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했다. 4월 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110억원을 기록했으며 중동과 동남아 국가들과도 협상이 진행 중임을 감안하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부분은 자회사 휴먼아고스의 실적이 합병 완료 후 본사인 휴먼테크놀로지로 합산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있던 안티드론 사업 매출이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본사 손익에 100% 반영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단번에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자회사로 흩어져 있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안티드론 사업의 가치가 본사 실적으로 통합되면서, 기업가치에 온전히 반영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휴먼테크놀로지는 하반기에도 국가 핵심 인프라를 중심으로 중동 및 동남아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안티드론 및 방위 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휴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혁신제품 지정에 이어 이번 우수제품 선정은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티드론 및 방산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 K안티드론 솔루션의 시장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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