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두고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진전 기대를 모았던 양국 협상이 다시 교착 국면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6일 미국과 이란이 1쪽짜리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미국에 보낸 답변에서 전선 전면 휴전과 대이란 제재 해제, 미국의 해상봉쇄 종료, 30일간 원유 판매 금지 해제 등을 핵심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 가운데 어떤 내용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세입자가 있는 비거주 1주택자의 매물을 매수할 때에도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 유예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사실상 갭투자 허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소위 '억까'(억지로 까다)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형평성 보장을 위해 세입자가 있는 1주택자에게도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매도 기회를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수인은 무주택자로 한정하며, 기존 임차인의 잔여 임차 기간이 지난 후에 입주할 수 있게 허용하되 그 기간은 2년을 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임차 기간 때문에 4∼6개월 이내에 입주할 수가 없어 매각하지 못하는 1주택자에게도 매각의 기회를 주되, 매수인이 2년 내에는 반드시 보증금을 내고 직접 입주를 하라는 뜻"이라며 "이를 두고 갭투자를 허용한다고 하는 것은 과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정부 합동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 화재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 따른 것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상의 비행체가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비행체가 포착됐지만, 발사 주체와 기종,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오후 3시 30분께 미상 비행체 2기가 약 1분 간격으로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타격했고, 비행체 1차 타격으로 발화, 2차 타격으로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전세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도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1.56%로 매매가격 상승률 0.98%보다 높았습니다. 수도권은 전세가격이 2.20% 올라 매매 상승률 1.79%를 웃돌았고, 비수도권도 전세 상승률 0.94%로 매매 상승률 0.20%를 크게 앞섰습니다. 서울은 여전히 매매 상승률이 전세 상승률보다 높지만 격차는 0.20%포인트까지 좁혀졌고,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3% 올라 2015년 11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전세의 월세화, 신축 입주 물량 감소,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전세 매물 축소 등이 전셋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