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빌라 전세 사기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수요는 물론 갭투자 등 투자 수요까지 줄어든 것이 빌라 시장 침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 분석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약 16만 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가 9만7801건, 전세는 6만4391건으로 집계됐다. 월세 비중은 60.3%로, 2011년 이후 처음 60%를 넘겼다....
이에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전셋값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 우려가 이제는 갭투자 등 시장 과열 우려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국토교통부는 무자본 갭투자를 근절하고 건전한 등록임대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임대보증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임대보증 가입 시 공시가‧실거래가를 우선 적용하고 감정평가액은 후순위로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입법예고한다.
임대보증은...
적발 건수 중에는 주택 1만1854채를 보유한 14개 무자본 갭투자 조직과 전세자금 788억 원을 가로챈 21개 전세자금 대출조직이 포함됐다. 대한민국 사회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전세사기가 조직범죄의 먹잇감으로 전락한 형국이다. 전세사기망이 전국에 거미줄처럼 깔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의식주 없이 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전세사기는 서민 가계를...
특히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는 갭투자도 크게 늘었다. 갭투자는 통상 부동산 상승기에 향후 양도 차익을 기대하고 매입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세종시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팽배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세종시 아파트 갭투자 건수는 2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 화성시...
전세대출은 정책지원과 전세 거래 증가로 최근 급성장해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갭투자 증가 등 부작용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가 역전세 대응, 전세사기 지원, 전세제도 개편 위주로 정책 대응을 추진하면서 향후 전세제도 개편 범위에 따라 전세거래 수요와 전세대출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하 수석연구원은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차액(갭)이 축소될 경우 갭투자 수요 증대로 가격 하락세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락 모멘텀도 상존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우려한 것은 역전세난과 매물 적체다. 전세가격은 종합주택 기준 2021년 1월, 아파트 기준으로는 2020년 7월 수준까지 하락해 전세 계약...
또 "피고인 측은 이번 피해가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나 피고인 등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를 소개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성립하기 어려운 범죄이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고, 피고인이 전체 범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 작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취득한 이득이 전체...
매매가와 전세보증금 차액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갭투자'로 수도권 일대 빌라를 사들인 뒤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가로챈 일명 '세 모녀 전세 사기' 사건의 주범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12일 사기와 부동산실명제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모(58·여) 씨에 대해 "징역 10년에 처한다"고 판시했다. 선고...
‘빌라의 신’ 등 전세사기 일당, 1심서 징역 8~9년법원 “삶의 기반 흔드는 중대 범행…피해자 기망”
법원이 ‘무자본 갭투자’ 방식 등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에게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고 있다. 서민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중대 범행인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서수정 판사는 전날 사기 혐의로...
다만 일각에서는 실효성 없는 임시방편 정책에 불과하고, 오히려 무리하게 갭투자한 임대인을 구제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단순히 급한 불을 끄는 정책이 아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주택별로 적절한 보증금 상한선 기준을 마련하거나 일부 보증금에 대해서는 향후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예치하는 에스크로 제도도 다시 검토할...
함 랩장은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간과해 무리하게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들인 임대인을 구제함으로써 갭 투기를 방조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며 “에스크로제도 등 장기적으론 무리한 갭투자를 막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또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작년 수준인 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관해 이은형...
4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저축이나 주식으로는 의미 있는 자산증식이 쉽지 않을 것 같아 갭투자에 나섰던 집주인은 역전세 파도에 부딪혔다.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 대출을 받고 매달 수십~수백만 원의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대출을 감당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급하게 집을 내놔야 할 판이다.
한국은행의...
아울러 일부 갭투자는 매매 실거래가 정보가 등록되기 전 시차를 활용해 전세를 체결한 ‘깜깜이 투자’ 의심 사례도 포착됐다.
경남 김해시 외동 ‘대동한마음타운’ 전용 59㎡형은 지난달 8일 1억4500만 원에 매매한 뒤 8일만인 같은 달 16일 1억4000만 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해당 가구의 직전 실거래가는 2021년 기록한 1억6800만 원이었다. 또 충북 청주시...
이는 이른바 갭(차액)투자에서 비롯된 바 커 보이며 최근의 전세피해 또한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문제는 빌라왕 형태의 갭투자는 금리인상 등 외부적 충격이 있으면 집값 하락으로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음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세입자의 보증금을 종잣돈 삼아 집값 상승에 따른 이익을 노린다는 점이다. 그 결과 거품이 잔뜩 낀 부동산시장은 세입자에게 손해를...
이밖에도 전세제도는 △매매가격 하락 시보다 전세가격 하락 시 보증금 반환 지연과 손실 확대 △임대차 3법 이후 급등한 전세가격을 기반으로 투자 증가, 최근 가격 조정으로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 증가 △무자본 갭투자를 기반으로 한 조직적인 전세사기가 가능한 구조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보고서는 △금융시스템과 보증보험 강화 △전세거래 불확실성...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지금 한국은행에서 갭투자 관련해서 깡통전세, 역전세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면서 원 장관에게 “거기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원 장관은 “지금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함께 떨어지는 시기가 되다 보니까 (역전세 등으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임차인들의...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재초환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일부 투자수요 유입이 늘겠지만, 강남 3구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갭투자 수요 등은 여전히 제한된다”며 “여기에 최근 급매물도 줄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거래량도 평년 수준 이하를 밑돌아 금리 인하 등의 변수가 없는 한 큰 폭의 거래 수요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수도권 등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수법으로 피해자 261명으로부터 391억 원 상당이 임대차 보증금을, 조 씨는 피해자 138명으로부터 180억 원 상당의 임대차 보증금을, 변 씨는 피해자 110명으로부터 148억 원 상당의 임대차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각각 받는다.
강 씨와 조 씨는 사망한 김 씨의 명의로 무자본 갭투자를 진행해 리베이트 수익을...
검거된 인원을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 전세자금대출 등 공적 기금을 소진하는 ‘허위 보증·보험’ 1471명 △조직적으로 보증금 또는 리베이트를 편취한 ‘무자본 갭투자’ 514명 △ 법정 초과 수수료, 중요사항 미고지 등 ‘불법 중개행위’ 486명 순이었다.
특히 수사 당국은 이번 단속에서 전국적으로 1만300여채를 보유한 10개 ‘무자본 갭투자’ 편취조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