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 반영
이번 주 CPI, PPI 발표
트럼프, 14~15일 방중

지난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2%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3%, 4.5%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주 연속 상승하면서 2024년 이후 최장 주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에 주식을 사들였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양국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받은 답변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변동성은 다시 커진 상태다. 제리 템펠만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선임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중동 분쟁으로 인한 미국 경제 차질은 지금까지 미미했다”며 “그러나 유가 상승과 비료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점도 지난주 주요 지수를 떠받쳤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5만5000명을 2배 이상 웃도는 성적이다. 실업률은 4.3%를 유지했다.
이번 주는 물가와 관련한 주요 지표가 기다리고 있다. 우선 하루 간격으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PPI 세부 항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결정할 때 선호하는 지표로 알려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볼 대상이다.
4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CPI와 더불어 미국 소비자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척도가 된다.
주요 이벤트로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부터 양일간 베이징에 머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란 전쟁과 대만 문제, 미·중 무역 분쟁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13일 한국을 방문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하기로 했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4월 기존 주택 판매 △12일 ADP 주간 고용증감, 4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기업 낙관지수, 4월 CPI,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13일 4월 PPI, 보스턴 연은 총재연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14일 트럼프 대통령 중국 방문,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4월 수출입 가격, 4월 소매판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15일 5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4월 산업 생산, 4월 제조업 생산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