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300만 돌파…이상민 감독 “상상도 못 했던 숫자, 지금도 놀랍기만”

입력 2026-05-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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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공포영화 2위⋯개봉 이후 입소문 타고 흥행 이어가

▲영화 '살목지' 스틸컷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살목지' 스틸컷 (사진제공=쇼박스)

공포 영화 ‘살목지’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는 10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8년 개봉한 곤지암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2위에 해당한다.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이상민 감독은 “300만은 상상도 못 했던 숫자라 이게 현실인가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찍힌 정체불명의 형체를 다시 촬영하기 위해 저수지를 찾은 촬영팀이 물속의 존재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무엇보다 요즘은 촬영 현장에 있었던 시간이 많이 떠오른다”며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이 ‘많은 관객분들이 봐주시면 좋겠다’며 해 주셨던 좋은 말씀들이 생각이 난다”고 전했다.

관객들의 반응 가운데 기억에 남는 순간도 소개했다. 그는 “최근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바로 옆 관에서 ‘살목지’를 관람하고 나오시는 관객분들을 마주친 적이 있다”며 “‘일단 나는 당분간 물가는 못 갈 것 같아’라는 말씀이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또 “영화 보는 내내 귀신을 잘 피했는데, 물속 장면에서 결국 귀신이랑 제대로 눈이 마주쳐 버렸다고 하소연하신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감독이 멱살 잡고 롤러코스터를 태워준다’는 평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내심 생각했던 방향과 가장 맞닿아 있는 표현이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는 점도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상민 감독은 “수인이 살목지에 오기 전부터 이미 홀린 상태였다는 해석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관객분들께서 영화 속 여백을 각자의 방식으로 이어 붙이며 또 다른 이야기를 완성해주시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감사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호러 장르의 매력에 대해서는 “호러는 ‘체험의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극장에서 보았을 때 그 진가가 느껴지기에 관객분들이 호러를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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