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 단념 20.7%…노란봉투법부터 고쳐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교통·부동산 정책과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겨냥해 "집이 좁다고 하니 살 빼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교통정책을 물었더니 자동차 공급을 줄이면 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원오 부동산 공급 대책은 부실한 이재명 정책의 복사판"이라며 "정작 중요한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는 답변을 뭉개고 있고, 가장 심각한 서민 전월세 대책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픽 정원오, 명팔로우가 될 게 뻔하다"며 "보유세 폭탄 투척하고 장특공 폐지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공약도 비판했다. 그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전하겠다고 큰소리치지만 본사 이전하려면 노조 허락부터 받아야 된다"며 "바로 이 정권이 만든 노란봉투법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노조는 총파업을 불사하며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다 합의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도 통과 못 시켰는데 부산 이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카르티에 받았냐는 질문에는 안 받았다 한마디를 못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전반을 겨냥해 "대통령이 한마디 하면 논의도 검토도 없이 무조건 밀어붙이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정규직이 더 많이 받는 것이 공정이라고 하니 후다닥 공정수당 만들어 공공부문 월급을 올려주겠다고 한다"며 "이미 프랑스에서 부작용이 더 많이 드러난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데 제대로 된 검토도 논의도 없었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이 올라 힘든 상황에서 공정수당까지 도입되면 문 닫아야 한다고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선생님들이 책임을 안 지려고 소풍·수학여행을 안 간다고 하며 애꿎은 선생님들을 악마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체험학습 중 사고가 나면 선생님이 전과자가 된다"며 "안전요원을 늘리면 2박3일 수학여행비가 60만원이 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가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아방궁에 들어앉더니 현실 감각이 제로가 됐다"며 "교육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겠다고 하지만 부실·졸속이 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청년 고용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20대 구직 단념자가 20.7%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1위"라며 "구직을 아예 포기한 청년들이 60대보다도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실업률은 코로나 이후 가장 높고, 청년 취업자는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라며 "그냥 쉬는 청년들이 40만명을 넘었다"고 했다.
또 "청년들이 주식판에 몰려들면서 비트코인 투자도 위험 수위를 넘었다"며 "증권사 20대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작년보다 2.24배 증가한 4239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마음껏 뛰게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며 "증시 부양에 올인할 것이 아니라 노란봉투법 같은 악법부터 고치고 경제 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청년들의 좌절과 분노가 정권을 불태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