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 소비자 상담 급증...중도금 대출 금리 문의↑

입력 2026-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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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필라테스 상담도 크게 늘어

▲2026년 3월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 (한국소비자원)
▲2026년 3월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 (한국소비자원)

올해 3월 아파트 관련 상담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상담 건수는 5만6655건으로 전월(4만5762건) 대비 23.8%,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아파트'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112.6% 늘면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특히 인근 주거단지와 비교했을 때 신규 분양 단지의 중도금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게 아닌지 등에 관한 문의가 집중됐다.

이어 신용카드(83.1%), 필라테스(67.0%), 각종 가방(60.1%), 국외여행(54.8%) 순으로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명의도용 의심 사례, 필라테스는 환불 요청 시 위약금이 과다하게 부과되는 등 위약금 산정 기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소비자 상담 건수 자체로는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1459건)가 가장 많았다. 헬스장(1285건), 국외 여행(108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의 경우 중동 전쟁 여파로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했을 때 수수료가 과다하게 부과되는 점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이 들어왔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는 헬스장, 30~4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50대는 국외 여행, 60대 이상은 건강식품 관련 상담을 많이 신청했다. 이 밖에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기타이동통신(95.8%)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피부과(89.1%), 배달음식(76.1%)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이동 통신 관련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가서비스 가입과 요금 문의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피부과는 선납 진료비 환급 시 과도한 위약금 문제가, 배달음식은 배달 지연과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에 대한 보상 요구가 많았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를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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