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대국 10년⋯하사비스 “알파고, AI 시대 시발점…韓, '글로벌 AI 허브' 잠재력 충분”

입력 2026-04-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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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 왼쪽)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에서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특임교수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임유진 기자 newjena@)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 왼쪽)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에서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특임교수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임유진 기자 newjena@)
“현대 인공지능(AI) 시대의 시작을 알린 사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전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현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 간 대국을 회상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들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서 2016년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만 재회했다.

하사비스 CEO가 이끄는 구글 딥마인드는 10년 전인 2016년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열어 AI 기술 가능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교수는 “알파고와 대국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자 AI 시대를 체감한 출발점이었다”며 “AI는 인간과 협업하는 새로운 파트너지만, 동시에 인간의 사고 주도권을 어떻게 유지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CEO는 “2016년 대국에서 등장한 37수가 AI의 창의성을 보여줬다면 이세돌 사범이 알파고를 상대로 둔 78수는 인간의 직관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며 "(이세돌은) 알파고를 무찌른 유일한 사람이다. AI를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은 영감을 야심차게 펼쳐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파고 대국으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하사비스 CEO는 AI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전망했다. 하사비스는 CEO는 “AI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신약 개발, 에너지, 기후 문제 해결 등 과학 혁신을 가속하는 범용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과거 수십년 걸리던 연구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딥마인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해 2024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그는 “향후 10~20년 내 질병 해결, 새로운 에너지 기술 등에서 획기적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결합해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사비스 CEO는 “이제 AI는 범용인공지능(AGI)으로 나아가 과학과 의학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의 황금기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고의 아버지 하사비스는 한국 AI 생태계가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 제조, 로보틱스 등 산업 기반과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모두 갖춘 국가”라며 “AI 시대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 교수는 AI 시대에 인간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산업 혁명과 또 다른, 엄청난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이 필요한 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AI와 인간이 대화로 통하며 (AI가) 지식과 정보를 정말 제대로 전달한다는 느낌도 받는다. AI 시대에 인간이 생각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아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엿다.

구글코리아는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하사비스 CEO와 이 교수의 바둑판 기념 서명식을 진행했다. 구글 딥마인드도 이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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