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투자와 사업화,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산업·글로벌 네트워크 간 유기적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이오 코리아가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바이오헬스산업 행사 ‘바이오 코리아 2026’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 코리아는 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한국의 바이오헬스산업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부터 올해 30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59개국 775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집결했다.
개막식에서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바이오 코리아는 기술과 자본, 네트워크가 결합하는 상징적 플랫폼”이라며 “한국 바이오가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를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비즈니스파트너링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참가한다. 사전 매칭을 통해 신규 파트너 발굴,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 논의 등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진다. 파트너링 부스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확장 운영하며 34개국 800여 명이 참가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존슨앤드존슨, 로슈, 일라이 릴리, MSD, 바이엘,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빅파마가 대거 참여하면서 국내 바이오벤처에는 ‘글로벌 진출 창구’로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유한양행, GC녹십자, 에스티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여해 협력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20개국 299개 기업이 364개 부스를 운영하며 재생의료,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합성생물학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AI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신약 타깃 발굴부터 임상 개발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흐름을 강조했다. 인실리코메디슨, 아론티어 등 AI 기반 기업 부스에는 상담과 시연이 이어지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국가관도 눈길을 끌었다. 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등 8개국 77개 기업이 참여해 자국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학술 콘퍼런스에서는 AI·디지털헬스, 투자 트렌드,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전략 등 6개 주제 12개 세션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신설한 ‘K바이오파마 넥스트브리지’에는 애브비,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엠에스디, 노보노디스크,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 6개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 기회를 모색한다. 선정 기업에는 투자 연계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