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입력 2026-04-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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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진상녀 결말 궁금증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맘스터치 진상녀 결말 궁금증 (출처=유튜브 캡처)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맘스터치 진상녀 결말 궁금증 (출처=유튜브 캡처)


시기도 장소도 인물도 각기 다른 두 영상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동일한 점이 있다면 영상 속 주인공(?)의 행태죠. 수개월 전 혹은 수년 전의 ‘진상’ 영상인데요. 해당 장소에 머물지 않았다면 모를 일이 누군가의 휴대전화 영상에 담기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넘치는 이들이 알게 되는 요즘. 설사 묻혔다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죠. 몇 개월, 몇 년 뒤 다시 재조명되는 ‘디지털 파묘’가 있기 때문인데요. 과거 진상들이 다시금 사회적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6개월 뒤 알려진 ‘맘스터치 난동 사건’

사건의 시작은 2025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 맘스터치 가맹점을 방문한 여성 고객은 주문 과정에서부터 반말을 섞어가며 불만을 표출했는데요. 고객의 요구는 ‘콜라 리필’이었죠. 해당 고객은 테이블 위에 놓인 음료 컵을 고의로 쳐서 쏟은 후 매장 측에 리필을 요구했는데요. 직원이 매장 규정상 리필이 불가함을 안내하자, 고객의 반응은 폭력적으로 변했죠.

계산대 위에 놓인 쟁반과 집기들을 직원들을 향해 투척하는 것을 넘어 두 손을 이용해 POS(계산기) 단말기와 모니터를 밀어뜨려 파손했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산대 안쪽으로 진입해 여성 직원의 목을 조르는 등 직접적인 신체 폭행까지 가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남성 직원이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하며 가해자를 제지했지만, 피해 직원은 깊은 정신적 충격을 입어야 했는데요. 당시에는 특별한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6개월이 지난 올해 4월에야 재조명됐습니다.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맘스터치 진상녀 결말 궁금증 (출처=유튜브 캡처)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맘스터치 진상녀 결말 궁금증 (출처=유튜브 캡처)


알고리즘이 소환한 ‘올리브영 환불 빌런’

맘스터치 사건이 타오르자 유튜브 알고리즘이 ‘서비스직 갑질’을 파고든 걸까요? 맘스터치 영상을 시청한 이들에게 자동으로 ‘올리브영 진상 할머니’ 영상이 소개됐는데요.

해당 영상은 2024년에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한 차례 공분을 샀던 사건이죠. 이 고객은 포장을 뜯은 화장품을 케이스도 없이 가져와 환불해 달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는데요. 매장 직원이 규정을 설명하며 거절하자 “싸우겠다는 거야 지금?”, “뭘 못해. 여기서 또 포장하면 되는 거지”, “왜 그래? 그게 무슨 금이야? 여기 오늘 장사하고 내일은 안 해?”라며 직원을 향해 큰소리를 질렀습니다. 보다 못한 다른 고객이 진상 고객의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는데요. 그러자 이 고객은 지적한 고객을 향해 인신공격을 퍼붓기도 했죠.

이 사건이 맘스터치 사건이랑 직접적인 관련 있는 건 아닌데요. 하나 규정을 안내하던 직원을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이라는 점은 비슷하죠. 이런 유사성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유통되며 다시금 ‘현재 진행형’ 이슈로 둔갑했습니다.

‘진상들’의 결말은

맘스터치 진상녀 사건은 발생 당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조사가 시작됐는데요. 현재 가해자는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되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이 재확산되면서 일은 더 커졌죠. 맘스터치 본사가 “민형사상 고소와 손해배상 등 모든 법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건데요. 이제 가해자는 개인 간 합의로 끝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올리브영 사건 가해자 역시 직원과 다른 고객들의 신고로 경찰과 맞닥뜨렸는데요. 경찰은 신원 확인 후 귀가 조처를 하려 했지만, 가해자가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경찰서까지 동행한 상황입니다. 통상적인 판례를 보면 이런 고령 초범 사례는 업무방해나 모욕 혐의로 약식기소돼, 100만 원에서 300만원 수준의 벌금형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죠.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맘스터치 진상녀 결말 궁금증 (출처=유튜브 캡처)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맘스터치 진상녀 결말 궁금증 (출처=유튜브 캡처)


‘진상’에게 날아오는 청구서

이른바 ‘진상’ 행위를 했을 때, 실제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단순한 벌금 수준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으는데요.

먼저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형법 제314조에 따르면 위력으로 영업을 방해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죠. 흔히 “내 돈 내고 항의했을 뿐”이라는 주장은 법적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폭행이나 재물손괴가 더해지면 상황은 더 무거워지는데요. 실제로 직원에게 신체 접촉을 하거나 매장 내 기물을 파손하는 경우 형량이 가중될 수 있죠. 특히 최근 법원은 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폭력에 대해 엄격한 판단을 내리는 흐름을 보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형 선고 가능성도 있는데요.

처벌보다 더 큰 부담으로 지목되는 건 민사상 손해배상입니다. 본사가 직접 대응에 나설 경우 단순한 수리비를 넘어, 영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과 직원의 정신적 피해까지 함께 청구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상액이 수백만원을 넘어, 경우에 따라 수천만원 대로 확대되는 사례도 적지 않죠.

그리고 이번 사례처럼 다른 ‘처벌’도 따라오는데요. 법적 처벌은 시간이 지나면 마무리될 수 있지만, 온라인에 남은 기록은 쉽게 사라지지 않죠. 실제로 과거 사건이 수년 뒤 다시 확산되며 당사자가 재조명되는 경우도 마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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