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 저녁으로 하루 늦추며,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이란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습니다. 이는 핵심 인프라 공격을 미루고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한 시한을 당초 6일에서 하루 늦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그들이 화요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며 다리도 모두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 시점을 세 차례 미룬 상태가 됐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소속 8개국이 5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만6000배럴 늘리기로 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 등 8개국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중동 전쟁으로 석유시설 폭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상징적 조치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증산 규모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막힌 공급량의 2%에도 못 미친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하루 1200만 배럴이 넘는 원유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가 적대 행위가 잦아들 경우 신속히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방탄소년단 5집이 카녜이 웨스트의 '불리', 멜라니 마르티네즈의 '하데스' 등을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K팝 가수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입니다. '아리랑'은 이번 집계 기간 18만7000장 상당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고, 실물 음반 판매량은 11만4000장으로 집계돼 2주 연속 '톱 앨범 세일즈' 1위도 차지했습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지난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데 이어 6일 발표될 이번 주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다저스는 5일(현지시간)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던 김혜성을 콜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성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 8회말 대수비로 투입돼 2루수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타순은 9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베츠는 전날 워싱턴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뒤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인터뷰에서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가 베츠 복귀 전까지 유격수를 나눠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혜성이 6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2경기 정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성은 트리플A 6경기에서 타율 0.346, OPS 0.823을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