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파업 위기를 일단 넘겼습니다. 노사는 이날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고, 21일부터 예정됐던 총파업은 유보됐습니다. 합의안에는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 제도는 유지하되, 반도체(DS) 부문에 대해서는 노사 합의로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지급률 상한도 두지 않기로 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로 정했고, 완제품(DX) 부문에는 6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노조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 측의 새 제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측의 관점을 전달받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파키스탄 내무장관의 테헤란 방문은 양국 간 메시지 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종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해외 자산 동결 해제 △미국의 해상 봉쇄 중단 등을 제시하며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은 선의와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참여했다"며 미국도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됐습니다. 여야 정당과 후보자들은 다음 달 2일까지 13일간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과 기초단체장 227명, 교육감 16명, 국회의원 14명 등을 선출합니다. 총 7829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향후 정치 지형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평가됩니다. 서울과 부산, 경남, 강원 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직 지자체장인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고 있으며,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도 사실상 미니총선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원재료 가격이 뛰면서 국내 생산자물가가 약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8.4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2.5% 올라 1998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산품 가운데 석유 및 석탄제품이 전월 대비 31.9% 상승했고, 솔벤트(94.8%)와 경유(20.7%) 가격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서비스 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한 가운데 금융 및 보험은 위탁매매 수수료 급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2% 올라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5.2%, 총산출물가지수는 3.9% 각각 상승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