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을 경질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팸 본디는 위대한 미국 애국자이자 충성스러운 친구로, 지난 1년 동안 나의 법무장관으로서 성실히 봉사했다”고 썼다.
또 그는 “팸은 전국적으로 범죄를 대대적으로 단속하는 일을 훌륭히 수행했으며, 살인 범죄는 19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팸을 사랑하며, 그녀는 가까운 시일 내 발표될 예정인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민간 부문 직책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이 장관 대행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랜치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본디는 엑스에 “앞으로 한 달 동안 법무장관직을 훌륭한 토드 블랜치에게 인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매우 기대되는 중요한 민간 부문 역할로 옮겨,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질 배경에 대해서는 본디 장관이 자신의 정적 수사에 충분히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본디 장관이 주도한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 처리에도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엡스타인과 교류한 정·재계 고위 인사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데, 의혹을 부풀려 대통령에게 부담을 줬다는 것이다.
2기 트럼프 행정부 들어 장관이 경질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해임은 트럼프가 몇 주 전 또 다른 각료인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엄을 경질한 데 이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당국의 단속 과정에 미국 시민이 연달아 목숨을 잃으며 논란이 커지자 그를 잘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