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시아 국가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미토마 가오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10월 브라질전 승리부터 이어진 A매치 5연승을 이어갔다.
일본은 잉글랜드와 상대 전적에서도 1무 2패 뒤 첫 승을 따냈다. 반면 잉글랜드는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이어온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주도권은 잉글랜드가 잡았다.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30.4%-69.6%로 크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7개(유효 슈팅 2개)-19개(유효 슈팅 4개)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승부를 갈랐다.
결승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일본은 자기 진영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끊어낸 뒤 곧바로 전진했다. 나카무라 게이토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연결한 패스를 미토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의 첫 유효 슈팅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잉글랜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스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일본도 전반 41분 상대의 패스를 끊은 뒤 역습에 나섰다.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우에다 아야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잉글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일본 진영을 몰아붙였고, 일본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일본은 후반 5분 도안 리쓰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일본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일본은 라인을 촘촘히 유지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