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국세 10조원 더 걷혀…증시 호황에 증권거래세 207%↑

입력 2026-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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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세수입 현황

2월 누계 71조원…진도율 18.2%

올해 2월까지 국세수입이 부가가치세·소득세·증권거래세수 증가 영향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0조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증권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증권거래세수는 200% 이상 폭증했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부가가치세는 21조원으로 환급 감소 및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에 1년 전보다 4조1000억원(24.5%) 증가했다.

소득세는 29조2000억원으로 취업자 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에 전년 대비 2조4000억원(9.1%)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1조7000억원으로 증시 활황에 따른 증권거래대금 증가, 세율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7.1%에 달한다. 농어촌특별세(1조9000억원)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원(188.2%) 증가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2조4000억원으로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부분환원 영향 등에 3000억원(15.9%) 늘었다. 법인세는 전년(4조2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2월 국세수입은 1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1조원 증가했고, 농어촌특별세도 9000억원 늘었다.

올해 1월 기준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130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98조원) 대비 339.2% 늘었다. 증권거래세율도 기존 코스피 0%, 코스닥 0.15%에서 올해 각각 0.05%, 0.20%로 인상됐다.

소득세는 상장주식 양도차익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세 증가 등에 1년 전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3000억원 늘었다. 관세는 1조 원 증가했다. 법인세, 상속·증여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예상 세수(390조2000억원) 대비 실제 걷힌 세금 비율인 세수 진도율은 18.2%로 전년(16.3%) 및 최근 5년 평균(16.8%)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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