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1Q 은액티브 ETF’를 31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1Q 은액티브 ETF’는 대표적인 귀금속이자 첨단 산업 핵심 소재인 은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일반 계좌뿐 아니라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최대 70%, 연금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는 최대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은은 태양광, 반도체, 배터리 등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략 금속으로 꼽힌다. 글로벌 수요의 약 50~55%가 산업용에 집중돼 있어 금 등 다른 귀금속 대비 산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전기·열 전도성이 뛰어나 태양광 패널, 반도체 회로, 전기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광산 개발 지연 등으로 2021년 이후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은을 핵심 광물로 지정하고, 중국이 수출 통제를 시행하는 등 정책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당 ETF는 역외 은 현물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를 통해 퇴직연금 계좌 투자 제한을 해소했다. 비교지수는 ‘블룸버그 블렌디드 실버 스팟 USD 인덱스’를 추종하며, 미국에 상장된 은 현물 ETF 등을 주요 편입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체자산 투자 수단을 제공하게 됐다”며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활용 가능한 상품으로 장기 자산배분 선택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