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0.94% 반등⋯중동 불안에 상승폭 제한

입력 2026-03-3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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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로나 이후 최대 월간 낙폭 전망

▲스톡스유럽600지수는 30일(현지시간) 580.73 마감. (출처 마켓워치)
▲스톡스유럽600지수는 30일(현지시간) 580.73 마감.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유틸리티 및 미디어 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동 분쟁이 확대되면서 오름폭은 제한됐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3포인트(0.94%) 오른 580.73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뒤로 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40지수는 262.13포인트(1.18%) 상승한 2만2562.88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60.61포인트(1.61%) 오른 1만 127.96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70.50포인트(0.92%) 상승한 7772.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약 8.5% 하락했으며, 이는 코로나19로 시장이 흔들렸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몇 주간 시장을 움직인 핵심 요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벌이고 있는 전쟁이다. 교전 종식을 위한 노력에 대해 미국과 이란 측에서 엇갈린 신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 사이에는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주말 동안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첫 공격으로 참전을 본격화했고, 이는 갈등 확산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은 계속 잘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또 이란의 종전 협의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트럼프는 협정이 곧 체결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발전소ㆍ유전ㆍ하르그섬담수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전 협상이 결렬될 때를 대비한 미군 지상군도 중동에 배치됐다.

아이포렉스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유럽증시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유럽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중동 관련 뉴스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이번 군사 충돌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가 2.7%, 미디어가 1.9%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쉘과 토탈에너지스가 각각 2.1%, 3.2% 상승하며 에너지지수를 1.7% 끌어올렸다.

오스테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7% 급등했다. 전쟁 이후 해상풍력 업황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다는 점이 반영됐다.

폴란드 에너지 기업 타우론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가가 12.3% 급등했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노르스크하이드로는 공급 차질 우려로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9.5% 급등했다.

유가 상승에 민감한 여행업종은 0.6% 하락했다.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는 각각 1.5%씩 떨어졌다.

영국에 상장된 리오틴토는 열대성 저기압 ‘나렐’이 지나간 후 필바라 지역의 철광석 항만 터미널 4곳 중 3곳의 운영이 재개되었다고 밝히며 3.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통화 완화 기대감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LSEG에 따르면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까지 0.25%포인트(p)씩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쟁 전, ECB가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총재는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확산을 막겠다는 ECB의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금리 인상 시점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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