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동특사 “주중 이란과 회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희망해”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의 조기 마무리를 예고하는 동시에 외교적 해법 모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랑스 파리 근교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작전이 예정대로 혹은 그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몇 달이 아닌 몇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협상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군사작전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상군 없이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도 “비상사태 발생 시 대통령이 최대한의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작전 종료 이후 최우선 과제로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꼽았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해협 통행료 징수 시도를 불법이자 전 세계에 위험한 일로 규정했다,
루비오 장관은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의 공동 대응도 촉구했다. 그는 “해당 국가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 당사자들이 조치를 해야 한다”며 “미국도 도와주겠지만 당사자들도 이에 대해 조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외교적 돌파구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에 이란과의 회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분명히 그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윗코프 특사는 전날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이란 측에 15개 항의 종전안을 전달한 사실을 공식 확인한 데 이어 이날 “이란이 이에 응답하길 기대한다”며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안에는 핵시설 해체와 우라늄 농축 금지, 보유 농축 우라늄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관, 역내 대리세력 지원 금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보장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