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습...뉴욕증시 급락 [상보]

입력 2026-03-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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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발전소 등도 공습
미국 참여 여부 불확실

▲이란 친정부 시위대가 25일(현지시간)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 친정부 시위대가 25일(현지시간)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3.47포인트(1.73%) 하락한 4만5166.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8.31포인트(1.67%) 내린 6368.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9.72포인트(2.15%) 하락한 2만948.3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51% 하락했고 애플이 1.62% 내렸다. 엔비디아는 2.17%, 테슬라는 2.76% 하락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 중부 야즈드의 우라늄 처리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원자력기구는 피격 사실을 인정했고 사상자나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란 중부의 콘답 중수 처리 시설과 남서부의 후제스탄 제철소, 이스파한의 모바라케 제철소 등 다른 주요 시설들도 피격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란 메흐르통신은 변전소와 합금강 생산 라인 등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규모의 제철소 두 곳과 발전소, 민간 핵 시설 등을 비롯한 여러 인프라를 공격했다”며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격에 미국도 참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은 “이스라엘은 미국과 공조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한다”며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공격) 시한을 연장한 것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시점을 내달 6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그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소식에 전쟁 불안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이란 핵 시설이 피격됐다는 소식에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정부가 미국의 종전 제안을 검토하되 대화할 의사는 없다고 밝힌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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