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업체 리센스메디컬이 코스닥에 입성한다.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이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 중인 가운데 리센스메디컬도 '따따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1일 리센스메디컬이 코스닥에 상장된다. 리센스메디컬은 2016년 설립된 피부 냉각마취 의료기기 등을 만드는 정밀 냉각 기술 상업화 기업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리센스메디컬은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61개 기관이 참여해 135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진행한 IPO 수요예측 가운데 최고 경쟁률이다. 특히, 모든 참여 기관이(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 물량 가운데 63.9%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1만1000원)의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15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9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2097.6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5만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총 7억3418만786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 건수는 55만6289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중복 청약 투자자 수를 감안하지 않은 잠정 합계 기준이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총 4조380억원이다.
리센스메디컬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공정 내재화와 소모품 생산 자동화 △신규 적응증 관련 임상 및 인허가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상장 종목들이 상장 첫날 '따따블'에 성공하고 있어 리센스메디컬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월 상장한 덕양에너젠은 상장 첫날 248.5% 상승 마감했고,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 에스팀과 액스비스는 '따따블'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제도 변화가 한몫한 것으로 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의무보유확약 우선배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기관의 장기 보유 유인이 커졌고, 그 결과 상장 초기 유통주식 수가 크게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