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석 매진 후 2주간 10회로 확대
강동문화재단이 제작한 연극 ‘해리엇’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17일 강동구에 따르면 ‘해리엇’은 서울시 자치구 공연장 최초로 제작된 접근성 높은 공연으로 작품 개발 단계부터 수어, 자막, 음성해설을 공연 보조 장치가 아닌 하나의 표현 언어로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지난해 9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문화회관 특성화 사업’ 지원을 받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2주간 총 10회 공연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작품은 한윤섭 작가 동화 ‘해리엇’(문학동네, 2011)을 원작으로 한다. 175년간 바다를 품고 살아온 갈라파고스 거북 해리엇과 어린 자바 원숭이 찰리의 여정을 통해 돌봄과 동행의 가치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초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무대 터치 투어는 올해도 이어진다. 내달 19일과 26일 두 차례 진행되는데 관객들은 무대 세트를 직접 걸어보고, 주요 소품 촉감을 체험하며 공연 현장감을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접근성 높은 연극 ‘해리엇’은 재단이 직접 제작한 창작 작품으로, 누구나 같은 공간에서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