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대형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산림청이 출범을 앞둔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을 중심으로 야간 산불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공단 출범 전부터 전담 드론팀을 먼저 띄워 화선 위치와 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현장 지휘본부의 진화 전략 수립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산림청은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4일~4월 19일)을 대비해 출범을 앞둔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내에 ‘산불방지 드론팀’을 구성·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은 ‘산림재난방지법’ 제58조에 따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와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병해충모니터링센터를 통합해 설립되는 산림재난 전문기관이다. 앞으로 산불과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전반에 대한 조사와 예찰, 기술지원 기능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
산림청은 그동안 기관별로 나뉘어 있던 산림재난 대응 기능을 하나의 전문기관으로 묶어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재난 조사와 예찰, 기술지원을 연계해 예방부터 대응, 복구까지 전 과정을 보다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공단은 기관 통합으로 축적된 전문 인력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산림재난 대응 기술 고도화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 설립과 동시에 현장 중심의 산림재난 대응체계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공단 설립 이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운영되는 산불방지 드론팀은 10개 팀, 20명으로 구성된다. 공단으로 통합되는 기관들이 각각 축적해 온 드론 운용 경험과 기술 역량을 결집해 대형화하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화선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산불 확산 경로를 분석해 초기 대응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실시간 현장 영상을 제공해 현장통합지휘본부의 진화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공단 설립 이전부터 현장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함으로써 산불 대응의 연속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겠다”며 “공단 설립을 계기로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산림재난 대응 기능을 통합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산림재난 대응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