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카운트다운…청사진 넘어 ‘공급 가시화’ 시작 [3기 신도시, 공급의 시간①]

입력 2026-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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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된 3기 신도시가 본격적인 공급 단계에 진입한다. 올해 인천 계양이 입주를 시작하고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나머지 신도시에서도 준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5개 권역 6개 지구로 구성된다. 공급 계획은 총 19만3000가구다. 권역별로는 남양주 8만가구(왕숙 6만4000가구·왕숙2 1만6000가구), 하남 교산 3만7000가구, 인천 계양 1만8000가구, 고양 창릉 3만8000가구, 부천 대장 2만가구다.

3기 신도시는 2018년 9월과 12월, 2019년 5월 세 차례에 걸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계획을 통해 밑그림이 짜였다. 2018년 12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곳 11만5000가구가 포함됐고 2019년 5월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는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2곳 5만8000가구가 담겼다. 이후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현재는 조성공사와 분양, 입주 단계로 넘어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청사진을 넘어 실제 공급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빠른 곳은 인천 계양이다. 이곳은 올해 12월 1285가구가 처음 입주할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왕숙2와 하남 교산은 2028년,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2029년 준공이 예정돼 있다.

3기 신도시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부족 우려 속에서 공공 주도로 공급 물량과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카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9월 7일 주택공급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주택 공급의 핵심은 물량과 속도”라며 “특히 3기 신도시 내에서의 공급을 차질 없이 신속히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3기 신도시가 기존 신도시와 다른 점으로는 교통과 자족 기능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해 왔다. 단순히 주택만 공급하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교통과 산업, 주거를 함께 묶는 도시 모델을 내세운 것이다.

본지 자문위원인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기 신도시 당시에도 교통 계획이 마련됐으나 실행력이 따라오지 못해 주민 불편이 발생했다”며 “결국 3기 신도시의 체감도는 입주 일정과 광역교통망 구축, 자족 기능 조성이 얼마나 함께 맞물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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