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합산 기준 강남 2만 건 상회
종로·강북·금천·중구 등 하위권 형성

서울 자치구별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서울 강남구가 2만 건을 넘기며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에서는 노원구가 서초구를 웃도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 3월 4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월세 합산 기준 강남구는 2만21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2만828건, 노원구 1만8600건, 서초구 1만7646건, 강동구 1만6397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세 거래는 강남구 1만1685건, 송파구 1만1668건으로 두 지역 모두 1만 건을 넘겼다. 이어 노원구 1만955건, 서초구 9806건, 강동구 9109건 순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 역시 강남구 1만435건, 송파구 9160건, 서초구 7840건, 노원구 7645건, 강동구 7288건 순으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세와 월세 모두 동일 지역이 상위권을 형성하면서 특정 자치구 중심의 거래 집중 현상이 확인됐다.
노원구는 전세 1만955건, 월세 7645건으로 합산 1만8600건을 기록해 서초구보다 954건 많았다. 강동구와 비교해도 2000건 이상 많은 수준이다. 강남구와 송파구보다는 적지만 격차는 각각 3000~4000건 수준에 그쳤다. 특히 같은 비강남권으로 분류되는 도봉구 5840건, 강북구 2905건, 금천구 3791건과 비교하면 노원구 거래량은 3배 이상 많았다.
반면 거래량이 가장 적은 지역은 종로구로 2374건에 그쳤다. 강북구 2905건, 금천구 3791건, 중구 4138건, 광진구 5247건도 하위권에 포함됐다. 전세 기준으로는 종로구가 967건으로 유일하게 1000건 미만을 기록했고, 강북구 1505건, 금천구 1555건도 낮은 수준이었다. 월세 역시 종로구 1407건, 강북구 1400건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전월세 합산 기준 강남구와 종로구의 거래량 격차는 약 9배였다. 전세만 비교하면 강남구와 종로구는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고 월세는 강남구와 강북구 간 7배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임차 유형별 구조 차이도 확인됐다. 대부분 자치구는 전세 거래가 월세보다 많았지만, 구로구는 전세 4857건보다 월세가 5068건으로 많았고 금천구도 전세 1555건 대비 월세 2236건으로 월세 비중이 높았다.
집품 관계자는 "강남·송파·노원·서초·강동구는 전세와 월세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 규모를 보였다"며 "전세는 강남·송파가 각각 1만1000건 이상, 월세는 강남이 1만 건을 넘는 등 일부 자치구에 거래가 집중된 흐름이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원구는 합산 1만8600건을 기록해 서울 비 주요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 중에서는 비교적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종로·강북·금천·중구 등은 3~4000건대 수준으로 집계돼 자치구별 거래량 차이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