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조기 종료 가능성 수면 위⋯다만 안심은 일러"
원·달러환율이 146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0일 장중 환율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과 전쟁 조기종료 가능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에 하락 흐름이 예상된다"며 "146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56~1467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은 사실상 종료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하면서 당초 4~5주로 예상됐던 전쟁 일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부각됐다"면서 "이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로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원화에도 강세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이 역시 원화 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나 전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특히 헤드라인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안심하긴 이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최근 환율 상방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달러화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늘어나며 달러에 대한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하방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