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목표 기준으론 이미 승리 주장
“민간인 피해 최소화 노력 중” 강조

마이크 왈츠 유엔 미국 대사가 차기 이란 지도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을 위협하지 않으리라고 판단되는 인물이 선출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왈츠 대사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해왔던 것처럼 더는 미국이나 지역 내 동맹국들을 위협하지 않을 이란의 새 지도부를 원한다”며 “이는 지금처럼 대치하지도 않고 무차별적으로 민간 공항이나 항구, 선박, 호텔 등을 공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의 차지 지도자는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을 봉쇄하거나 이전 지도부처럼 핵무기 개발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미 승리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왈츠 대사는 “군사적 목표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앞서가고 있으며, 승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미국의 이란 공습 첫날, 이란 남부에 있는 한 학교가 폭격당해 175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도 언급됐다.
해당 사건이 미군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 아니냐는 질문에 왈츠 대사는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관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기 전까진 섣부른 사과나 인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미국은 전쟁에서 민간인 피해를 피하거나 줄이기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물론 때때로 의도치 않은 실수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 정부 등의 세력이 (민간인에게) 하는 방식과는 매우 다르다”고 강조했다.
해당 세력들이 학교나 병원 등 민간인 시설에 민간인을 방패 삼아 군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