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총리는 이날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새만금 투자는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의미가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수소 에너지, 로봇 산업이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북과 현대의 결합은 전북의 초현대화를 시작하는 일”이라며 “전북의 초현대화는 결국 대한민국 초현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승규 현대차 전무는 브리핑에서 새만금을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현대차그룹이 AI 데이터센터, 로봇 산업,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한 ‘AI 수소시티’ 조성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대량 생산 기술과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통합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30년간 축적한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지산지소’ 방식의 수소 생산·소비 체계를 구축해 트램, 버스, 선박, 항만 탈탄소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에너지 분야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총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공장, 수전 플랜트와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약 16조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7만1000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투자 실현을 위해 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 산업 생태계 구축 등 후속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총리는 “현대차 투자 이후 전북 전체 차원에서 어떤 인프라를 갖춰야 할지 논의를 시작했다”며 “연구 인력과 운영 인력을 포함한 인력 양성 체계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로봇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현대차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가 전북에 형성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한 “총리실이 추진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전북의 거점 대학과 인력 양성 체계를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월 전북대와 KAIST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언급하며, 지역 대학 중심의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익산에서 새만금까지 연결되는 교통망을 어떻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것인지 정부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이 함께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국무회의 이후 대통령과 차담에서 새만금 투자 관련 논의를 했다며 “대통령께서 이 일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자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