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직전 '극적 탈출'…원유 200만 배럴 실은 한국행 유조선

입력 2026-03-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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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위협에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위협에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 직전 극적으로 해협을 통과한 한국행 유조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초대형 유조선 '이글 벨로어(EAGLE VELLORE)'호는 봉쇄 직전 '운'이 좋게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글 벨로어호는 지난달 26일 원유를 싣고 이라크 남부 알바스라(Al Basrah) 항을 떠나 이틀 뒤인 28일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 속도로 통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균 폭이 약 50㎞에 불과한 좁은 해역으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해 '글로벌 에너지 동맥'으로 불리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글 벨로어호와 같은 초대형 유조선이 통과할 수 있는 항로 대부분도 이란 영해에 걸쳐 있다.

이글 벨로어호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직전 속도를 높이는 판단으로 무사히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주변을 지나던 다른 유조선들은 현재 아라비아만과 이라크 해역에서 발이 묶인 상태다.

이글 벨로어호는 HD현대오일뱅크가 원유 수송을 위해 계약한 선박으로 알려졌다. 길이 336m,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으로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다. 이는 한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에 가까운 규모다. 해당 원유는 대산 HD현대오일뱅크 공장에서 하역돼 정제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글 벨로어호는 현재 약 11노트 속도로 항해 중이며 20일 오전 충남 서산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내 3대 석유화학 클러스터 가운데 하나로,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나프타 등을 생산한다.

이글 벨로어호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온 초대형 유조선이 한 척 더 있다. 선박 이름은 '베리 럭키(VERY LUCKY)'호로, 이름처럼 운 좋게 봉쇄 선언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해협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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