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시장 ‘30대 중심’ 재편⋯서울 대신 광명·용인·남양주로 이동

입력 2026-03-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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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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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시장의 주도층이 30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서울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교통 여건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기 핵심 지역으로 이동한 영향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30대 매수세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내 30대 아파트 매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구리시로 집계됐다. 구리시의 30대 아파트 매매는 전년 동월 34건에서 138건으로 늘며 305.9% 증가했다. 경기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인접 입지와 비규제지역 효과가 거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가율만 보면 동두천시가 160%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은 5건에서 13건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절대 거래 규모 측면에서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어 광명시가 60건에서 153건으로 늘며 155% 증가했다. 광주시는 31건에서 78건으로 151.6% 상승했다. 용인시는 215건에서 513건으로 143.3% 증가했다. 부천시는 105건에서 210건으로 100% 늘었다. 남양주시 역시 84건에서 168건으로 100% 상승했다. 모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인접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광주시는 강남권 접근성 개선 기대가 반영된 지역으로 평가된다.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갖췄다. 경기광주역을 중심으로 수서광주선과 경강선 연장 등이 추진 또는 계획 단계에 있다. 위례삼동선과 GTX-D 노선 계획도 거론된다.

부천은 서울지하철 7호선을 통한 접근성이 강점이다.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추진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남양주는 2024년 별내선 개통 이후 잠실 접근성이 개선됐다. GTX-B 노선과 추가 철도망 계획도 예정돼 있다.

반면 규제지역으로 묶인 지역은 매수세가 감소했다. 성남시는 9.6% 줄었다. 과천시는 90% 감소하며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대출과 전매 제한 등 규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집값 부담과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가 맞물리며 30대 실수요자들이 교통 개선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경기 핵심 지역 중심의 매수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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