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여파에 작년 생산 0.5%↑ 5년만 최저…'트리플 증가'는 4년만

입력 2026-01-30 08:3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
연간 생산·소비 0.5%·투자 1.7%↑
작년 12월 생산 1.5%·소비 0.9%↑…투자 3.6%↓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이 세워져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이 세워져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지난해 산업생산이 0%대 증가율을 보이면서 5년 만에 최소 폭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새 정부 출범 후 확장재정을 통한 고강도 내수진작책에도 2년 전 12·3 비상계엄 여파의 진폭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생산·소비·투자가 연간 기준 모두 증가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2020년=100)는 114.2로 전년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 2020년(-1.1%)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20년 이후 2021년(5.5%), 2022년(4.8%), 2023년(1.1%), 2024년(1.5%) 등 1% 이상 늘었지만 계엄 여진에 0%대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광공업 생산은 비금속광물, 1차금속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내수 출하가 2.6% 감소했지만 수출 출하가 3.7% 증가해 전년과 유사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등에서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서 늘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5%)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대비 슈퍼마켓 및 잡화점(-4.3%), 면세점(-14.1%), 대형마트(-4.4%), 편의점(-2.6%)에서 판매가 감소했지만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3%), 무점포 소매(1.5%), 전문소매점(1.0%), 백화점(0.1%)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1.7% 증가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4.2%),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0.6%)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생산·소비·투자 동반 증가는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17.3%) 및 토목(-13.0%)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5년 산업활동동향 특징은 반도체 견인, 건설업 하방 압력으로 요약된다"며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등 선순환이 확인됐고, 건설 부진은 건설관련 철강, 비금속광물 등 생산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처)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2.8%)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시스템반도체,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2.9%), 의약품(10.2%)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1.1% 증가했다. 협회·수리·개인(-6.8%)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도소매(4.6%), 전문·과학·기술(2.7%)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매판매는 0.9% 늘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7%)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3.6% 감소했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1.3%)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6.1%)에서 투자가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13.7%), 토목(7.4%)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2.1%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3.1로 전월 대비 0.6p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이란 기뢰함 10척 완파"…'폭등' 유가 조정장 진입하나
  • 중동 사태 뚫은 3월 초 수출 55.6%↑⋯반도체 날았지만 불확실성↑
  • 막 오른 유통업계 주총...핵심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선·주주 환원’
  • 국제유가, 종전 기대에 11% 급락…뉴욕증시는 관망에 혼조세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전쟁으로 웃고, 울고'…힘 빠진 방산·정유·해운주
  • "사옥 지어줄 테니 오세요"⋯350곳 공공기관 2차 이전 '물밑 쟁탈전' 후끈 [지방 회복 골든타임]
  • "믿고 샀다 물렸다"…핀플루언서 사기 노출 12배, 규제는 사각지대[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下-①]
  • '현역가왕3' 홍지윤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13: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222,000
    • -0.39%
    • 이더리움
    • 2,973,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0.3%
    • 리플
    • 2,023
    • -0.2%
    • 솔라나
    • 126,300
    • -0.16%
    • 에이다
    • 382
    • -0.26%
    • 트론
    • 419
    • -0.48%
    • 스텔라루멘
    • 230
    • +1.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20
    • +17.24%
    • 체인링크
    • 13,150
    • -0.6%
    • 샌드박스
    • 119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