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남2구역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하이엔드 랜드마크 조성

입력 2026-0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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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드 수석 디자이너 존 폴린. (사진제공=대우건설)
▲저드 수석 디자이너 존 폴린.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미국 글로벌 설계사 저드(JERDE)와 협업해 단지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저드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일본 도쿄 롯본기 힐즈 등을 설계한 설계사로, 이번 사업에는 국내 설계사 나우동인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남2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 대규모 정비사업지로 한강과 용산가족공원 인접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지표면 아래 암반층 위에 설계되며 최고 15층 저층형 구조가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지형·구조적 조건이 단지 안정성과 유지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시공사로서 설계 단계부터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있으며 조합과 협업을 통해 설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설계 기준을 적용하되 글로벌 설계 역량을 결합해 단지 특성에 맞는 설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20일 서울 대치동 써밋 갤러리에서 조합, 저드, 나우동인과 함께 합동 설계회의를 열고 단지 배치, 외관 디자인, 공간 구성 등 주요 설계 요소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남2구역의 높이 제한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설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설계 총괄은 저드의 수석 디자이너 존 폴린이 맡고 있다. 그는 주거·상업 복합시설과 공공시설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설계자로 아부다비 알 주베일 마스터플랜, 상하이 케펠랜드 파크거리 개발, 시드니 와프 복합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국내 설계를 담당하는 나우동인은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단지 외관과 공간 구성에서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남2구역의 입지와 도시 맥락을 고려한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저드와 대우건설, 나우동인이 함께 힘을 모아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매우 크다”, “단순한 재개발을 넘어 용산의 가치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글로벌 랜드마크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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