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최강록 최종 우승...조림 내려놓은 이유는

입력 2026-01-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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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록 (사진제공=넷플릭스)
▲최강록 (사진제공=넷플릭스)

요리사 최강록이 '흑백요리사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최강록과 흑수저 '요리괴물'(이하성)이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파이널 주제는 '오직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요리'로, 요리가 끝나면 심사위원들과 함께 음식을 시식한 뒤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선택을 받은 참가자가 최종 우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즌1 탈락 후 재도전에 나선 최강록은 '히든 백수저'로 참가해 모든 라운드를 통과하며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대결에서 최강록은 깨두부를 활용한 국물 요리와 소주를 선보였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은 순댓국을 준비한 요리괴물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강록은 "조림 인간, 이제 쉬어야죠"라며 좋아하는 재료와 경험을 녹여낸 국물 요리를 선보였다.

최강록은 "사실 이렇게 힘든 걸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며 "기왕 90분이 주어졌으니 자기 점검 차원에서 깨두부를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최강록에게 깨두부는 '게을러지지 말아야 한다'는 근성을 일깨워준 음식이다.

그러면서 최강록은 "저는 조림 인간이다. 조림 요리로 요리 서바이벌에서 우승한 후 '조림 인간', '연쇄 조림마', '조림핑'의 별명을 얻게 됐다. 조림을 잘 못하지만, 조림을 잘하는 척했다. 사실 공부도, 노력도 많이 했지만 척하기 위해 살아왔던 인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를 위한 요리에서까지 조림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다. 매일 너무 다그치기만 했는데, 정작 나를 위한 요리는 90초도 써본 적이 없었다. 이 가상공간에서 한 번쯤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최강록은 "저는 특출난 음식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요리사분들, 음식 만드는 일을 하는 분들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해주신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곳에서 만난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며 음식에 대해 계속 고민하며 살겠다. 자만하지 않겠다. 재도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요리사들을 향한 존경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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