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940만 원 인하에 중국차 가세…연초부터 전기차 가격 전쟁

입력 2026-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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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코리아)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코리아)

보조금 정책은 비교적 안정됐지만 시장은 이미 먼저 움직이고 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신호탄으로 중국 브랜드의 공세, 국산 완성차의 신차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겹치며 연초부터 경쟁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보조금보다 가격과 상품력이 구매 판단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말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940만 원 인하했다. 대표 모델인 모델Y RWD의 판매가는 5299만 원에서 4999만 원으로 내려왔다. 정부가 2027년부터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을 ‘차값 5000만 원 미만’으로 낮출 예정인 가운데 이를 1년 앞서 충족시키며 가격 경쟁력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가 모델Y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주는 신호도 적지 않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비야디(BYD)는 아토3, 씰, 씨라이언7 등을 앞세워 국내 진출 첫해부터 존재감을 키웠고 올해는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을 추가 투입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와 샤오펑도 한국 시장 진입을 준비하며 저가부터 중·고가까지 전기차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대 스펙트럼이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수성에 나섰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과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마그마’ 라인업 출시도 앞두고 있다. 기아는 EV3·EV4·EV5의 고성능 GT 모델을 순차 출시해 상품력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성능과 브랜드 차별화로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보조금 정책이 수요를 좌우하던 국면은 이미 지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은 유지됐지만 소비자 관심은 가격 인하와 신차 출시로 옮겨갔다”며 “2026년 전기차 시장의 승부는 보조금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 상품 완성도, 출시 타이밍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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