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헌재소장 "헌재 권한, 국민으로부터 나온 소중한 책무" [신년사]

입력 2025-12-31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갈등 시대, 기본권 보장 더 깊이 고민"
"헌법 교육, 전문 인력·조직 확대 추진"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뉴시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뉴시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헌법재판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헌법이 부여한 소명을 굳건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5년은 우리 사회가 헌법의 의미를 다시 깊이 생각하고, 국민 모두가 그 무게를 온몸으로 절실히 느낀 한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 제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조항을 언급하며 "헌법 제1조의 준엄한 정신이 우리 삶 속에서 끊임없이 확인되고 실천돼야 할 가치임을 일깨워 준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을 수호하고자 했던 시대의 정신은 헌법재판소에도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며 "헌재가 행사하는 모든 권한은 헌법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비롯된 소중한 책무임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급격한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갈등이 심화되고 정서적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헌재는 서로 다른 헌법 가치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본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더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며 "헌법재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고, 그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국민 여러분께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 드려 헌법재판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의 성과와 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소장은 "헌재가 오랜 기간 쌓아 온 경험과 지혜, 다양한 학문적 연구 성과를 국민과 나누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제도와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특히 헌법 교육에 대한 국민 요구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분이 헌법을 배우고 그 가치를 일상에서 누리실 수 있도록 헌법 교육 등을 진행할 교수 등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조직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헌재는 헌법의 따뜻한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후 결제액 감소…5월 카드 결제 131억원 줄어
  • 정청래 서울·TK 숙제…장동혁 PK 잃고 책임론, 한동훈 부상 [6ㆍ3 지방권력 재편]
  • 젠슨 황 방한…재계 총수 줄회동, 한국 '피지컬 AI 전선' 넓힌다
  • 역대 선거 사건사고 뒤흔든 '투표지 부족' 사태 [이슈크래커]
  • 오세훈 서울시장, 업무 복귀 후 첫 일정 ‘여름철 대책 특별 점검회의’ 주재
  • 비트코인 5%대 하락⋯이유는? [Bit 코인]
  • 해외계좌 5억원 넘으면 신고해야…해외신탁도 올해부터 포함
  • 평균연봉 5000만 원이라는데⋯내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T 같은 F]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67,000
    • -6.08%
    • 이더리움
    • 2,625,000
    • -5.95%
    • 비트코인 캐시
    • 363,800
    • -5.29%
    • 리플
    • 1,722
    • -6.46%
    • 솔라나
    • 102,000
    • -8.68%
    • 에이다
    • 281
    • -12.73%
    • 트론
    • 488
    • -1.01%
    • 스텔라루멘
    • 309
    • -7.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460
    • -7.24%
    • 체인링크
    • 11,830
    • -6.48%
    • 샌드박스
    • 85.09
    • -9.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