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59% 압승으로 수원 첫 연임시장…"기쁨보다 책임이 더 크다"

입력 2026-06-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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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5800표 민심 품고 추미애와 현충탑 나란히…"1461일 단 하루도 허투루 안 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가운데)이 4일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가운데)이 4일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 민선 역사가 또 한 장을 새로 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에 재선되며 수원 민선 사상 첫 연임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준 당선인은 35만5800표(59.51%)를 획득해 안교재 국민의힘 후보를 19.82%포인트 차로 완파하고 수원특례시장에 당선됐다. 두 자릿수 격차의 압승이었다.

이재준 당선인은 당선 직후 "이번 승리는 저 이재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수원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수원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해주신 시민의 승리이자, 수원 대전환을 계속하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쁨보다 책임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앞으로의 1461일,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당선인은 승리 요인으로 말보다 실천을 앞세운 재임 성과를 꼽았다. 첨단기업 유치, 지방채 절반 감축,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구운역 신설 승인, 고도제한 완화 등을 재임 기간 실천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선거 기간에도 상대 공격 대신 3대 반값 생활비·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글로벌 첨단과학 연구도시 등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교통비·교육비·의료비 등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반값 생활비 도시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역점 과제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AI·반도체·바이오산업 육성,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연구는 수원에서, 생산은 전국에서 이뤄지는 첨단과학연구 혁신성장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당선인은 당선 당일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백혜련·김영진·김승원·염태영·김준혁 의원 등과 함께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민선 9기 첫발을 내디뎠다.

참배 후 이 당선인은 "4년 뒤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이 맛에 수원산다'는 말을 듣기 위해 일하고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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