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뒤늦은 사과 죄송⋯2차 피해 예방 지원하다 늦어져”

입력 2025-12-28 1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범석 쿠팡 의장. (연합뉴스)
▲김범석 쿠팡 의장. (연합뉴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28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다. 사과가 늦어진 배경에 대해서는 "2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적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김 의장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쿠팡 전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철저히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을 줄 안다"며 "또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사태 해결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과가 늦어졌다고도 밝혔다. 특히 자신이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다"며 "쿠팡이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이익에 부합하는가능한 조치를 취하고자 했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유출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쿠팡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 달간 지속적인 노력 끝에 유출된 고객 정보 100%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고객 정보가 3000건으로 제한되어 있었음이 확인됐다"며 "이는 외부로 유포되거나 판매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 패싱설'도 일축했다. 그는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사고 직후 유출자를 특정하여 정부에 통보했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된 장비와 유출된 정보를 신속히 회수했으며 모든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다. 아울러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도 엄격히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킴’ 김범석 쿠팡 창업주, 연석청문회도 불참 통보⋯“당일 선약 있어”
  • "해외주식 접으란 얘기냐"…당국 통제에 서학개미 '분노'
  • “수출만 버텼다”⋯제조업 체감경기 18분기째 ‘불황권’
  • 영국 심장부 수놓은 '매운맛'…세계 랜드마크 접수한 농심
  • 실수요자 '돈 줄' 적색등...금융당국 새해도 대출 계속 죈다
  • K-방산, 올해 역대급 성적표로 ‘질주’⋯동유럽 다음 승부수는
  • 장동혁 "민주당 통일교 특검은 물타기 법안…종합특검은 지선까지 내란몰이용”
  • 편안함ㆍ자연스러움 앞세운 ‘그래놀라 걸’⋯올겨울 패션 시장 강타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12,000
    • -0.03%
    • 이더리움
    • 4,294,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905,000
    • +3.13%
    • 리플
    • 2,741
    • +1.26%
    • 솔라나
    • 181,200
    • +0.55%
    • 에이다
    • 546
    • +5.61%
    • 트론
    • 415
    • +1.47%
    • 스텔라루멘
    • 326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840
    • +1.02%
    • 체인링크
    • 18,170
    • +1.51%
    • 샌드박스
    • 171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