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1조5800억ㆍ영업익 462억...뷰티 부진, 생활용품·음료 성장

입력 2025-11-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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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00억 원, 영업이익 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6.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주력인 화장품(Beauty) 부문이 면세점 중심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생활용품(HDB)과 음료(Refreshment) 부문은 선방했다.

뷰티 사업부는 3분기 매출 4710억 원으로 26.5% 줄고 영업이익은 -588억 원으로 적자를 냈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국내 육성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지만, 강도 높은 사업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주력 브랜드의 건전성을 위해 대규모 물량 조절을 하면서 면세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결과도 매출 축소에 한몫했다. 반면 CNP, VDL, 힌스 등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기초ㆍ색조 브랜드에서 꾸준히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DB 부문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진출 호조로 매출 5964억 원, 영업이익 424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지난해보다 4.1%, 6.8% 증가했다. '유시몰'과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데일리뷰티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음료 부문은 계절 특수와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매출 5125억 원, 영업이익 626억 원으로 각각 2.4%, 16.9% 증가했다. 제로콜라, 스포츠음료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즉석 음료(RTD)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제로콜라,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등의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각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의 해외 매출은 4930억 원으로 6.6% 늘었으며, 북미와 일본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 반면, 중국 시장은 4.7% 감소했다. 회사 측은 “뷰티 부문 재정비는 필수적인 전환 과정”이라며 “새 리더십과 함께 중장기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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