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성장 과실을 시간 경과를 통해 실현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하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호황일 때는 TDF 수익률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장이 침체하거나 폭락할 때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미국 투자와 관련해 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가치주와 성장주로 나눠 성장주 가중치(weight)를 높였다"며 "인공지능(AI) 버블론 등 기술주 투자를 향한 우려도 나오만, 기술 기업은 부를 창출하는 주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애주기에 맞는 투자 전략을 이해하면 장기 자산 형성에 성공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TDF를 통해 안심하고 투자하는 '해피 인베스팅(happy investing)'을 경험해봤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2022년 10월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투자자 은퇴 목표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 비율을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 은퇴자산 마련을 목표로 한다.
전날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설정액과 순자산총액은 각각 5193억 원, 8115억 원에 달한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혼합-재간접형)(C-Pe) 설정 이후 수익률은 77.35%로 국내 설정된 전체 TDF 중 가장 높다.
이날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인출기 연금 투자 방법'을 주제로 안전한 인출 전략과 자산배분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 전무는 "시장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며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하는 '가드레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목적에 따라 자산을 분배하고 생활 여건과 시장·물가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며 안정적 인출을 목표로 하는 '버킷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며 "자산을 쌓는 축적기는 인출을 전제로 설계하고 자산 비중의 전략적 분배로 안정적 운용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부문 상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글로벌 분산투자, 장기 및 저비용 투자를 통해 위험조정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며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으로 도출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투자목적과 위험관리 정책을 반영한 글라이드 패스 전략적 자산배분 조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은 환노출형 해외주식과 금리 안정 및 이자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자산인 국내채권을 조합해 수익률과 변동성의 균형을 맞추는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