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ㆍ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폭락에서 폭등으로’ 요란한 증시

입력 2026-06-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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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0포인트(4.76%) 오른 996.93에 장을 마감했다. (출처=연합뉴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0포인트(4.76%) 오른 996.93에 장을 마감했다. (출처=연합뉴스)

장 초반 폭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으로 마감하며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올해 10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4.35% 폭락하며 7394.46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780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반영하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1.19% 내린 87.30으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개인의 '사자'세가 지수의 상승 마감을 이끌었다. 개인이 2조295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8231억원, 기관이 672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7.53%), 부동산(4.97%), 오락‧문화(4.22%), 섬유‧의류(2.42%), 중형주(2.32%) 등이 강세였다. 반면 건설(-2.56%), 금속(-1.87%), 운송장비‧부품(-0.93%), 전기‧가스(-0.75%), 제약(-0.39%)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2.59%), SK스퀘어(3.80%), HD현대중공업(0.78%), 삼성물산(0.61%)이 강세였다. 삼성전자(-1.16%), 현대차(-0.83%),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생명(-0.82%), 기아(-2.32%),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0포인트(4.76%) 오른 996.93에 장을 마감하면서 1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개인이 3723억원, 외국인이 3291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7006억원 순매수했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3.21% 하락한 921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하며 오후 1시 58분경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 10번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0.16%), 에코프로(2.74%), 레인보우로보틱스(1.17%), 주성엔지니어링(23.37%), 코오롱티슈진(3.21%), 리노공업(7.31%), 원익IPS(20.82%), 이오테크닉스(15.07%)가 강세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2%), HLB(-2.27%) 등은 약세였다.

이란은 무력 공방 이틀째인 이날 미국의 공격에 호르무즈 해협 완전 폐쇄 조치로 대응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중동 지역 미군 기지 18곳을 향해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달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후 보복에 재보복을 이어가며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528.9원에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이 예치한 외화예금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외화 보유 유인이 커져 외화 유동성 완충 능력이 강화되고, 이는 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중동 지역의 불안감 속에서 투매가 나왔으나 견조한 설비투자(CapEx)와 수출을 확인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소재 부품 장비와 바이오의 강세와 함께 대형주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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