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시대 증권사 실적도 ‘역대급’ 예상

입력 2025-1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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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리지·IB 등 호조가 견인
중소형사도 실적 반등세 뚜렷

▲여의도 증권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의도 증권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활황장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의 올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승장에 힘입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급증한 데다 기업금융(IB) 등 다수 부문에서 호조가 예상되면서다.

3일 금융데이터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5개 상장 증권사(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은 7조5205억 원으로, 전년(5조6550억 원)보다 3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별로는 한국금융지주(증권부문)가 1조9920억 원으로 56% 급증하며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조5460억 원(40%), 키움증권 1조4732억 원(23%), NH투자증권 1조2578억 원(28%), 삼성증권 1조2515억 원(4%) 등 모두 ‘1조 클럽’에 들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5조91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한국금융지주(1조7222억 원), 미래에셋증권(1조2036억 원), 키움증권(1조1094억 원)은 순이익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들은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39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키움증권도 영업이익 4089억 원으로 53%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11억 원(40.6%), 미래에셋증권 4080억 원(10%), 삼성증권 3355억 원(3.5%)으로 추정된다.

대형사뿐 아니라 중소형사들의 실적 반등세도 두드러진다. 하나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6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했고,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2억 원으로 886% 폭증했다. iM증권은 리테일 부문 호조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 같은 호실적은 거래대금 급증의 덕이 크다. 올해 초 9조6000억 원 수준이던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17조4000억 원까지 불어났으며, 투자자예탁금도 85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IB 부문 수익도 개선됐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상위 5개사의 인수·주선 등 IB 관련 수익은 7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따른 교환사채(EB) 발행 증가가 주효했다. 트레이딩 부문 역시 우호적인 증시 흐름에 따라 주식 관련 손익이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증권업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지며 자금 유입이 원활한 만큼 증권사 실적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의 관심 확산, 증권사 대형화로 인한 변동성 완화, 주주환원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이 증권업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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