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 상품(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제외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p)로 전월(1.48%p) 대비 0.02%p 축소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될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진다.
6월부터 확대했던 주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4개월 만에 축소 전환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올리자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2%로 전월보다 0.03%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반면 9월 예금은행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3.9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개월 연속 보합세다.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1.60%p)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한은행(1.46%p) △우리은행(1.44%p) △KB국민은행(1.42%p) △하나은행(1.36%p) 순이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6.54%p)이며, 광주은행(3.10%p)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케이뱅크 2.51%p, 토스뱅크 1.47%p, 카카오뱅크 1.45%p 순이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2.25%로 나타났다. 전월 평균 2.24%에서 0.01%p 확대됐다.
5대 은행의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KB국민은행(2.40%p), 우리은행(2.25%p), 신한은행(2.24%p), 하나은행(2.22%p), NH농협은행(2.15%p) 순으로 컸다.
인터넷은행 3사에서는 토스뱅크 4.24%p, 카카오뱅크 2.73%p, 케이뱅크 2.71%p로 각각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