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에 있는 갤러리너트에서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신소영 작가의 개인전 '삶의 날개'(The Wings of Life)가 열린다.
27일 미술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신 작가는 30여 년간 탐구해 온 상징적 모티프 '날개'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관계 그리고 삶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신 작가에게 '날개'는 마음의 형상을 드러내는 은유적 장치다. 수많은 붓질로 쌓아 올린 깃털들은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기억을 상징하고, 서로 포개어 사랑의 형태를 이루는 날개는 관계 속의 연대를 의미한다. 신 작가는 "인간이 서로를 위하고 응원하는 마음의 힘을 날개의 형상으로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희망과 도전을 상징하는 '날개' 시리즈 △꿈을 응원하고 사랑으로 위로하는 '날개를 펼쳐라' 시리즈 △두 존재의 만남과 행복을 담은 '커플' 시리즈 △상처 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마음의 모양' 시리즈 등이 출품된다. 각 작품은 인간 내면의 감정이 시각적으로 확장된 형상을 통해,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신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회화·입체·애니메이션·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는 지금까지 11회의 개인전과 12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작품은 모란미술관, 문신미술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등에 소장돼 있다.
전시와 작가의 상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oyoungs.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