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알마티, 대구~치앙마이·비엔티안 신규 취항…동남아 노선 대폭 증편

입력 2025-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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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제주 노선 운항 2년 만에 재개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지방공항 중심의 신규 노선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2025년 동계 정기 항공편 일정에 따르면, 올해는 동남아 노선이 크게 늘고 대구·부산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다변화가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적용되는 2025년 동계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다. 동계기간 중 국제선은 44개국 248개 노선에서 주 4973회 운항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과거 동계 운항횟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2018년 주 4854회, 2019년 주 4980회, 2024년 주 4897회에서 올해 주 4973회로 소폭 증가했다.

이번 동계 일정에서는 특히 동남아 노선이 크게 증편됐다. 하계기간 대비 동남아 노선 운항은 주 381회(36.7%) 늘었으며, 그중 베트남 주 234회(64.6%), 태국 주 41회(22.8%), 싱가포르 주 26회(29.5%) 등으로 증가 폭이 컸다.

신규 취항 노선도 눈에 띈다. 부산~알마티(카자흐스탄), 대구~치앙마이(태국), 대구~비엔티안(라오스) 등 지방공항 중심의 노선이 새로 운항을 시작해 지역 국제선의 다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선은 제주노선(12개)과 내륙노선(8개) 등 총 20개 노선에서 주 1784회 운항한다. 이 중 제주노선이 주 1502회를 차지하며 2023년 중단된 양양~제주 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군산·포항·원주 등 소규모 지방노선도 하계 수준으로 유지된다.

국토부는 올해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따라 항공사 운항 인허가 단계부터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동계 일정 확정 과정에서도 각 항공사의 안전관리계획을 함께 검토했으며, 현재 입법 예고된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면 신규 노선 허가 시 항공기 확보, 종사자 배치, 정비시설 등 안전요소를 사전 점검하도록 제도가 강화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민의 이동 수요를 적극 반영해 항공 일정을 확정했다”며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노선 다변화를 통해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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