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불황 원치 않아, 도우려는 것”…미·중 갈등 진화

입력 2025-10-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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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해 걱정 말라"
관세 100% 추가 후 수위 조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오사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오사카/AP연합뉴스
중국산 제품에 관세 100%를 추가하겠다며 엄포를 놨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갈등 진화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게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존경받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그저 안 좋은 순간을 겪었던 것”이라며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에 빠지길 원치 않고 나 역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을 다치게 하려는 게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관세 100%를 추가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였다. 그는 “중국은 11월 1일부로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한 대규모 수출 통제를 부과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극도로 적대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건 예외 없이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분명히 수년 전부터 계획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별도로 회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한 비판적인 어조를 유지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뒀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질의응답 형식의 입장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는 금지가 아니다”라며 “적격한 신청에 한해 허가가 부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100% 추가’ 발언에 대해서는 “고의적인 고관세 위협은 중국과 화해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며 “우린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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