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전날 국내 채권시장이 불 스티프닝(단기물 중심 금리 하락) 마감했다고 18일 분석했다.
김지나·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대기로 금리가 전구간 하락했지만 그폭은 제한적"이라며 "이미 금리 인하가 확정적인 가운데, 이번 인하보다는 점도표 조정 및 완화적 시그널 강화 여부 등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된 불확실성 높고, 이미 이달 FOMC 포함 연내 인하 총 3번까지 금리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강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전날 장종료 후 공개된 8월 금통위 의사록, 부동산 관련 불안이 보이며 인하 시기가 11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FOMC 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베어 스티프닝(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보다 더 오른 현상)으로 마감했다.
이들은 "FOMC가 예상대로 인하를 진행했으며 점도표는 연내 추가 2회까지 하향조정 됐다"며 "그럼에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완화적으로 보기 어려웠고, 성장률 전망을 상향했으며 점도표 내 의견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향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 등이 혼재되며 금리는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