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상징 '은마아파트' 49층 5893가구로 짓는다

입력 2025-09-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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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14층 4424가구에서 최고 49층 5893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은마아파트는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노후 대단지로 1979년 준공된 후 46년이 지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사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2015년 50층으로 계획해 주민 제안했으나 35층 규제에 막혀 2023년 최고 35층으로 정비계획이 결정된 바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에 따라 올해 1월 자문 신청 이후 8개월 만에 결정됐다. 신통기획 패스트트랙은 별도의 기획설계 없이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거쳐 주민이 제안한 계획을 다듬은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결정으로 대치동 학원가 쪽과 학여울역 변에 2곳의 공원이 조성된다. 학원가 쪽 공원 지하에는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개방형 도서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4만㎥ 규모의 저류조도 설치한다. 미도아파트와 선경아파트에도 저류조를 만들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남북방향으로 폭 20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미도아파트의 공공보행통로,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보행교와 연계돼 대치생활권·개포생활권을 연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공공분양주택 공급이 포함됐다. 정비사업을 통한 공공분양주택 공급은 처음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은마아파트는 속도, 공공책임, 삶의 질이란 키워드가 잘 이뤄진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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